유혹을 순수한 우리말로 하면
꼬신다는 뜻의 일종의 꼬득임이다.
유혹은 늘 상대적이기 때문에 상대의
욕구가 이루어질 때만이 성립된다.
금전에 대한 유혹도 그렇고,
남녀간의 사랑의 유혹 역시 상대성이다.
어디 그뿐이랴, 신문이나 TV에서의 광고나
백화점 바겐세일도 그렇고, 하다못해
시장 골목 전집에서 전을 부치는 냄새 또한
일종의 꼬득임이다.
무엇인가를 소유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매혹적인 향기로 흔드는 것이 유혹일진데
그런 유혹 앞에서 흔들리는 것은
적어도 인간적이라는 것을 부인할 도리가 없다.
하여...유혹은 해도 좋은,
받아도 좋은 매력있는 단어인 것 만은 분명하다.
그대...
우리, 한번 만나서 달달한 커피 한 잔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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